도로 열선은 최강 한파에 대응하여 빙판길에서 차량과 보행자의 미끄러짐을 방지하기 위해 사용되는 장치입니다. 열선은 도로 포장면 아래에 매설된 발열체에서 나온 열을 이용하여 지표면을 데우는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이를 통해 지표면을 기준으로 영상을 유지하면서 눈을 녹일 수 있습니다. 눈이나 비가 오고 지표면 온도가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갈 때 자동으로 작동하도록 온도·습도 센서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목차
1.열선 설치 서울 자치구 현황
2. 열선 설치 단점
1.열선 설치 서울 자치구 현황
열선은 효과가 입소문을 타면서 서울 자치구들도 경쟁적으로 열선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21일 기준으로 총 419개의 열선이 설치되었으며, 이는 총 길이로 환산하면 65.96㎞에 해당합니다. 최근 5년간 설치된 열선의 수는 2019년 14개에서 2023년 161개로 급증하는 추세를 보였습니다. 열선 설치 수에서 가장 많은 구는 강남구로 56개의 열선이 깔렸으며, 구간 길이로 따지면 성동구가 6800m로 가장 많은 열선을 보유한 지역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영등포구, 양천구 등 일부 자치구에는 열선이 설치되지 않은 곳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열선을 "가장 위험한 살얼음 문제를 해결하는 근본적인 방법"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녹은 눈이 재결빙되거나 안개와 서리로 인해 발생하는 살얼음(블랙 아이스)은 운전자가 인식하기 매우 어렵기 때문에 "도로 위의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합니다.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노면 결빙 교통사고는 총 4609건으로 107명이 사망하고 7728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이러한 교통사고의 76%가 12월부터 1월에 집중되었으며, 일반 도로에 비해 치사율이 약 1.5배 높았습니다.
최근에는 교통약자를 위한 보도 열선도 설치되고 있습니다. 경사진 곳의 버스정류장이나 초등학교 입구 횡단보도 등이 대상이며, 서울시에는 총 11개의 보도 열선이 설치되었습니다. 이러한 설치로 인해 열선이 깔린 지역은 전날 내린 눈의 흔적도 없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의 등굣길이나 교통약자의 이동이 안전하게 보장될 수 있습니다.
2. 열선 설치 단점
열선의 설치와 관련하여 단점으로는 만만치 않은 설치비와 유지비가 있습니다. 평균적으로 열선의 설치비는 100m당 약 1억원 정도이며, 주로 재난관리기금과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예산을 충당합니다. 예를 들어, 강남구는 올해에만 29개의 열선을 설치하는 데 34억3000만원을 사용했으며, 지난해 1~3월에 가동한 27개의 열선으로 인해 6200만원의 전기요금이 발생했습니다. 예산이 제한된 만큼 경사지, 응달진 곳, 교통량 등을 고려하여 설치 장소를 선정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아직 도로 열선이 설치되지 않은 결빙 사고 다발 지역도 많이 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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