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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해력 붕괴 세대 "영유 보냈더니 국어가 안돼 " 학원 뺑뺑이로

by 공감쓰 2023.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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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전반에서 문해력 저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데, 이는 조기 영어 교육 열풍의 영향도 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유아기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니면서 한글 습득 속도가 늦어지고, 이중 사교육을 받는 학생들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심지어 언어 치료 센터에는 조기 영어 교육 이후 한글과 영어 모두에 부진한 청소년들이 "글자 공포"를 호소하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목차

1. 문해력 붕괴현상

2.조기 영어 교육과 문해력 저하 연관성

3. 영어 교육이 문해력 저하에 미치는 영향들

 

 

 

 

1. 문해력 붕괴현상


A원장은 10년째 독서논술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문해력 저하 추세를 몸소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이 한글을 외국어처럼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이며, 문제를 주면 직접 읽고 이해하지 못하고 선생님에게 직접 읽고 해석해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학생들에게 가르쳐야 하는 수준이 확연히 낮아진 것을 느낀다고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요즘에는 영어와 국어 사교육을 병행하는 것이 학부모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가 되었습니다. 조기 영어 교육으로 인해 한글 습득이 늦어질까봐 불안해하는 학부모들이 논술 학원을 함께 보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2.조기 영어 교육과 문해력 저하 연관성


전문가들도 조기 영어 교육과 문해력 저하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신종호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는 모국어를 통해 스스로 체계적인 생각을 하는 습관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영어 유치원부터 다니는 것은 자연스러운 언어 학습 과정이 아니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한유미 호서대 유아교육과 교수는 영어 유치원을 다니지만 실제로는 깊은 대화가 아닌 "thank you" 정도의 토막 영어 수준이라며, 사실 유아기에는 사고의 기틀을 잡고 창의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는 한국어로 해도 쉽지 않은 것이라서 소중한 교육 기회를 놓칠 수 있고, 문해력과도 연관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조기영어

 

 

 

 

3. 영어 교육이 문해력 저하에 미치는 영향들

 

 언어 체계의 혼동: 조기 영어 교육은 어린이들이 영어와 한글의 언어 체계를 동시에 습득하도록 요구합니다. 이로 인해 언어 체계의 혼동이 발생할 수 있으며, 한글의 발음이나 문법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언어 우선순위: 영어 교육이 초점을 차지하면서 한글 학습에 투자되는 시간과 노력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한글 문해력의 발달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읽기 습관의 형성 부족: 영어 교육에 초점을 맞추는 동안 한글 독서에 충분한 시간을 할애하지 않는 경우, 읽기 습관의 형성이 부족해질 수 있습니다. 읽기는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중요한 요소이므로, 부적절한 교육 우선순위 설정은 문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문화적 맥락의 부재: 영어는 언어 자체뿐만 아니라 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영어 교육에서는 문화적인 측면을 간과하기 쉽습니다. 이로 인해 언어의 의미와 사용에 대한 깊은 이해가 부족해질 수 있으며, 이는 문해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의사소통 능력의 한계: 조기 영어 교육은 주로 기초적인 어휘와 문장 구조에 초점을 맞추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의사소통 능력을 발전시키는 측면에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문해력은 단순히 언어의 이해뿐만 아니라 텍스트의 의미를 파악하고 해석하는 능력을 요구하므로, 의사소통 능력의 한계는 문해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영어 교육이 문해력 저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는 모든 경우에 해당되는 것은 아닙니다. 올바른 교육 방법과 균형 잡힌 학습 환경을 조성한다면 영어 교육과 문해력 향상을 동시에 이룰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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